[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공립 중·고등학교를 설립·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정규직 전환시책에 따라 2007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교육공무직원들의 호봉승급 제한이 차별 대우가 아니라는 대법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경기도에 위치한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일부 교육공무직원들이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앞서 2004년 이전부터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각급 기관에서 교육행정 또는 교육활동 지원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고용노동부가 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했다.노동부는 이날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전교조에 대한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함 통보'(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교조는 교원노조법에 따른 노동조합의 지위를 회복하게 됐다.교원노조법에 따른 노조 지위 회복으로 전교조는 단체협약 체결, 노동 쟁의 조정 신청,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 등 노조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정현진 전교조 대변인은 “만시지탄으로 7년 가까운 세월 흘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다수의견은 완벽한 법체계를 애써 무시하면서 입법과 사법의 경계를 허물고, 분명한 해석을 회피한 채 시행령 조항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있다."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고 결론 낸 가운데, 대법관 2명은 어떤 반대 의견을 냈을까.대법원은 3일 전교조가 고용부 장관을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관 12인 가운데 8인이 고용부 처분이 위법하다는 다수의견을 냈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해직교사 9명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자격 논란에서 시작된 '전교조 법외노조' 사건이 7년 만에 대법원에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은 위법하다는 판단을 받아 전교조 승소로 마감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전원합의체 다수의견은 이번 법외노조 통보가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은 잘못이기 때문에 무효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통보가 적법했는지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9월 3일 내려진다.대법원은 9월 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전교조가 고용노동부장관을 상대로 낸 법외노조통보처분취소 소송의 전원합의체 선고를 위한 특별기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소송이 시작된지 7년,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간지 4년 만이다.고용노동부는 2013년 9월 전교조에 해직교원의 조합원자격을 허용하는 정관을 개정할 것과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직교원 9명을 탈퇴처리할 것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교바세)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의 '불수능 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 방침에 대해 "학부모·학생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서울중앙지법(민사89단독 홍주현 판사)은 지난달 학생과 학부모 등 10명이 2019학년도 수능(2018년 11월 시행)의 일부 문항이 고교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됨에 따라 피해를 봤다며 국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지난해 2월 사걱세는 현직교사 등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201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부모 동의서 등이 없이 무단으로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의 폐원 신청을 반려한 행정조치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행정3부(이상훈 부장판사)는 경기도 하남시 모 유치원 운영자 A씨가 경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유치원 폐쇄인가 신청 반려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판결은 교육지원청의 허가 없는 사립유치원 무단 폐원에 제동을 건 첫 법적 판단이다. 재판부는 "유치원은 고도의 공공성을 갖는 교육 시설로서 그 설립은 물론 폐쇄를 인
[에듀인뉴스] 지난달 26일 서울고법 행정5부(배광국 부장판사)는 고교 교사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감봉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A 교사는 여러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일명 ‘Ctrl+C, Ctrl+V’를 하여 감봉 징계를 받은 것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떨어뜨려 교사로서의 성실의무 등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봤다.조사결과 A 교사는 학생의 독서교육종합시스템에 해당 책의 독서활동실적이 등록돼 있지 않았던 것에 기재하면서 복사와 붙여넣기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고등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대성고를 일반고로 전환한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지난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서 일반고로 바뀐 대성고등학교 일부 학부모들이 자사고 지정 취소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박성규)는 28일 대성고 학부모회 등 5명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09년 자사고로 지정됐던 대성고는 학생 충원율 저하, 재정부담 증가를 이유로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에 자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서울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와 일반고 입시를 같은 시기에 치르게 됐다.서울 소재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취소해달라고 소송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조미연)는 19일 휘문고 등 서울지역 23개 자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22곳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기존처럼 자사고 선발 시기를 전기(8∼11월)로 두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중학교 때 저지른 학교폭력 행위를 고교 진학 후에도 징계할 수 있다는 판결이 확정됐다.대구고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정용달)는 최근 학교폭력으로 학교에서 징계처분을 받은 A양과 부모가 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폭력 가해학생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 A양과 부모는 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입학 전 학교폭력 등 행위에 대해서도 징계가 가능하다는 판결이 판례로 남게 됐다. 대법원 판례가 없는 상황이어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이번 판결이 ‘리딩 판례’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A
교육청 손 든 1심 뒤집어…"유해환경 노출은 지나친 경건주의" 학교 인근 호텔신축 허용 여부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학생들이 관광호텔 앞을 지나는 것만으로 유해한 환경에 노출된다는 것은 지나친 경건주의"라며 원심을 뒤집고 호텔사업자 측의 손을 들어줬다.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 지대운)는 건물신축사업시행사 대표 전모씨가 서울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전씨는 서울 강동구 한 중학
- 학폭법 생긴 후 진학불이익 피하려 줄소송- 교육문제도 법원서 다뤄야 하나…법조계 ‘부담’ 경기도 수원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은 지난해 4월 반 친구들과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자신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을 올렸다가 한 친구가 이 사실을 담임선생님께 알려 크게 혼났다. A양은 다시 “제보자를 찾으면 복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고 두려움을 느낀 제보학생은 학교폭력 예방조치를 요청했다. 학교폭력 자치위원회는 A양에게 20일 출석정지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A양과 보호자는 수원지법에 “자치위원회 처분을
공무원·사립학교연금법에 따라일반 직장인보다 보상 폭 넓어일반 직장인 건설업체에서 현장반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4년 아들이 사준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던 중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머리, 허리 등에 골절상 등을 입었지만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은 처분은 위법하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서울행정법원이 밝혔다(서울행정법원 2015년 11월 9일).이처럼 일반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 중의 사고가 업무상 사고로 인정받기는 매우 제한적이다.하지만 국공립학교 교원을 비
일반 직장인 건설업체에서 현장반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4년 아들이 사준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던 중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머리, 허리 등에 골절상 등을 입었지만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은 처분은 위법하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서울행정법원이 밝혔다(서울행정법원 2015년 11월 9일).이처럼 일반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 중의 사고가 업무상 사고로 인정받기는 매우 제한적이다.하지만 국공립학교 교원을 비롯한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을 비롯한 교직원에게는 각각 공
2011년 정이사 체제 전환 이후 이사회 파행 등 지속적인 학내 갈등을 겪어온 대구대에 대해 법원이 구 재단측 이사를 모두 복귀시키라는 판결을 내렸다. 학내 구성원의 손을 들어준 교육부에 학내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운 판결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김명수)는 박영선, 양승두, 함귀용 등 대구대 설립자 측 추천이사 3명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건의 1심 심리를 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차